농부들이 푸룬자두 나무를 심고 노력의 결실을 맺기까지 대략 4~6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립니다.
그 후 나무들이 1년에 68~136kg(150~300파운드)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무려 8~12년이 더 필요합니다.
이 기간이 지나고 나서야 농부는 거의 30년동안 소비자가 선호하는 최상의 푸룬을 재배할 수 있게 됩니다.
푸룬자두 나무는 낙엽이 떨어지는데, 이것은 나무가 겨울 동안 휴면기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나무에게 이 “조용한 시간”은 푸룬의 모양과 크기를 조절하며 건강한 성장 패턴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시간입니다.
세상이 아직 눈으로 덮여 있을 때, 49,000에이커의 캘리포니아 과수원은 봄의 매화 향기로 가득합니다.
매화가 지는 일주일 동안, 마치 팔레트에 연녹색 물감으로 수놓은 듯한 푸룬 농장의 절경을 놓치지 마세요.
여름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기 때문에, 농부들은 목마른 과수원에 물을 대주어야 합니다.
비에 의존하지 않고 관개를 하기 때문에 농부들은 더더욱 과일의 품질에 신경을 써야 하지요.
8월 중순이 되면, 과수원은 장장 30일이 소요되는 푸룬 수확 작업 준비로 분주해집니다.
푸룬자두는 나무에 매달린 채로 익는 과일이기 때문에 광학굴절계라는 기기를 이용하여 푸룬의 당도와 단단한 정도를 확인한 후에 수확 시기를 결정합니다.
예전에 농부들은 나무 아래 흙을 부드럽게 만든 뒤에 푸룬자두가 익어서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떨어진 과실들을 모아 건조대로 가지고 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열매 줍는 사람이 적어도 3~4명 필요했습니다. 오늘날에는 기계를 이용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최고의 푸룬자두를 수확합니다.
나무 밑에 과일을 잡아줄 천을 준비하고 기계가 나무의 한쪽 가지와 몸통을 흔들어서 열매를 수확합니다.
그리고 건조기로 향하는 컨베이어에 빠르게 과일을 올립니다.
열매를 갓 수확하여 건조기까지 옮기는데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건조기에서 3파운드의 생자두는 1파운드의 건자두, 즉 푸룬이 되어 나옵니다.
열매를 세척 후 나무 상자로 옮기게 되면,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과학적으로 고안된, 완벽한 자동화와 엄격한 위생 시스템에서 열매를 건조하기 시작합니다.
최고 품질의 캘리포니아 푸룬을 만들기 위하여 매우 정밀한 온도계로 항상 적정 온도를 유지시켜 줍니다.
건조기에서 갓 건조된 푸룬은 마지막 작업과 포장에 앞서서 푸룬을 감정하고 등급을 매기는 최신식 시설의 포장공장으로 이동합니다.
푸룬을 최상으로 보관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습도 21%에서 푸룬을 보관하기 때문에 그 다음 수확기에도 항상 이 환경을 유지합니다.
이것이 바로 캘리포니아 푸룬이 자연 상태에 가까운 푸룬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푸룬은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기 전까지 시원한 저장소에서 보관됩니다.
대부분의 다른 가공과일과 달리, 푸룬은 주문이 들어오면 재수화, 살균, 최종검사를 마친 후에 포장되어 배송이 됩니다.
주문량에 상관없이 모든 푸룬은 표준 절차를 거치고 나서야 판매대에 올려지게 됩니다.